부기팝 독서메모

黑白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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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는 수렵을 떠나서는 살 수 없지
by 레벨5


가면라이더 키바 중반까지 감상

디케이드가 시작되면서, 디케이드를 재미있게 보기 위해선
지난 시리즈를 봐 두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보기 시작한
키바입니다.

밀레니엄 라이더에서 제대로 본 것은 류우키, 파이즈이고,
띄엄띄엄 본 것은 쿠우가, 아기토, 카부토, 블레이드 네요.
띄엄띄엄 본다는건...사실 옴니버스식 구성이란게 대부분
초반과 마지막 5화씩 정도 분량을 보면 대충 내용이 이해가 가기
때문에-_-;

아무튼, 이번에 보고 있는 키바는 꽤 적절하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보여주는 구성이라서
어떤 떡밥이든 반대편의 시점에서 한큐에 정리가 가능하네요.
걷잡을수 없이 몰아치는 떡밥의 소용돌이를 처리 못하고
12월의 할마게돈을 맞이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쿠레나이 오토야 같은 타입도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스패로우 선장 같으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지한 면을
가지는, 오래된 캐릭터인 사에바 료가 떠오릅니다.

나고 군도 매력적입니다만, 조연의 한계를 넘어설수 있을지.
정의에 대한 광기에 가까운 집착이라는 것은 항상 재미있는
캐릭터인데, 단지 미친놈으로 끝나면 별로. 파이즈의 쿠사카와
같은 경우겠죠. 이런 캐릭터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이,
오히려 찌질 캐릭터의 단순 성장 드라마 보다도 재미있습니다.

라이더의 디자인도, 이쿠사와 키바가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그러나 대립하는 분위기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습니다.(키바쪽에서 피해버리기 때문)

원래 라이벌 관계란 서로 잡아먹을듯이 달려들다가 공통의
목적 아래서 힘을 합치는 것이 클라이맥스니까요.
서로 대립해 왔기 때문에 강점과 약점을 서로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위기의 순간에 가장
든든한 아군이 된다는. 그런 설정.

키바를 보는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아마 디케이드를 보기
전에 한 두 시리즈를 더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카부토를 다시 제대로 보고, 다음엔 블레이드? 덴오는 인기가
많은것 같은데 웬지 끌리지가 않습니다.

(끝까지 히비키는 눈에도 들어오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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